안녕하세요 우리 부부는 13년 전부터 현암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입니다.

13년전부터 싸리산을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싸리산에게 미안하지만, 잠깐 몇년동안 황학산에게 마음을 뺏겨 황학산만을 애정했지요~

하지만, 그토록 애정하던 황학산도 어쩔 수 없는 남한강 조망 ㅠㅠ

싸리산만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는 탁트인 남한강 조망을 3군데서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예요.

팔각정, 흔들바위, 정상에서의 남한강 뷰는 정말...감동 그 자체입니다.

우리 부부가 이번 주말 싸리산에 올라갔다가 감동을 너무 많이 먹어서 가만 있을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평소엔 팔각정을 패쓰하고 다녔지만,

무슨 일인지 많은 사람들이 팔각정쪽으로 향하는걸 보고 우리 부부도 우회하여 팔각정으로 올랐는데...

세상에 이럴수가!!!

팔각정 주변 소나무 전지작업을 비롯하여 잡목을 깨끗하게 정리를 해주셨더라고요

그바람에 탁트인 남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너무너무 이쁘지 뭐예요~

깔끔하게 단장을 하고 나니 어느 관광지 부럽지가 않게 됐어요...

이충우 시장님을 비롯하여 수고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여주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고,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어졌어요...

흔들바위 근처도 등산로를 안전하고 편하게 정비해주셔서 너무 좋았고요~

(황학산 미안하다....이젠 갈일이 없을것 같구나....)

등산로 중간중간 빗자루도 비치해놓으셨더라고요?

중간중간 남편이 빗자루로 낙엽을 치워봤는데....비질로는 힘들더라고요 ㅠㅠ

다음주엔 우리 부부가 갈퀴를 들고 가서 쌓여있는 솔잎, 갈잎좀 긁어내자고 약속하면서 하산했답니다.

점점 이뻐지고 있는 우리 싸리산....더욱더 사랑하고 가꾸는데 앞장서야겠다고 시민의식이 차오르고 있어요...ㅋ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이충우 시장님 이하 싸리산 정비사업 관계자 여러분...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