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울창한 황학산으로 둘려진 수목원은 입구에서부터 청량함과 안정감이 느껴진다.

황학산은 마치 일상 속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것들이 이곳까지는 따라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든든한 성벽 같은 느낌을 준다.

수목원 산책을 넘어 가벼운 트레킹까지 하고 싶다면 황학산으로 이어지는 탐방로가 있는데 입장 전 가벼운 물병과 운동화를 준비한다면 수목원을 200% 즐길 수 있다.

수목원이라 야영, 취사는 불가하지만, 간단한 포장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소풍 나오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아도 좋겠다.

습지원, 석정원, 산열매원, 미니 가든, 항아리 정원 등 무려 14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있다.

14개라고 해서 처음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

마치 한 접시 한 접시 정성스럽게 나오는 오마카세처럼 부담 없는 크기의 테마공원이 차례차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