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사

1982년 유아교육진흥법 제정 이후 유아교육이 급속하게 확대되었는데, 특히 사립유치원보다 공립유치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는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와 농촌 및 도서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립유치원을 확대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공립유치원이 확대됨으로 해서 유치원 공교육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공립유치원은 국·공립기관에서 운영하는 유아교육기관으로서 여주의 공립유치원은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주는 1981년 여흥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시작으로 매년 병설 유치원이 설립되어 1985년 28개, 1998년 30개의 병설 유치원이 있었고, 2002년 현재 26개의 병설 유치원에 594명의 원아들이 취원하고 있다. 현재 여주의 초등학교의 수는 분교장 6개교를 포함하여 22개교가 있는데 거의 모든 초등학교에 병설 유치원이 설치되어 있다.

1990년대 초부터 기혼여성의 취업 증가로 가정에서 유아들의 보호와 교육에 어려움이 생겨 유치원의 종일반 운영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었다. 여주에서는 1997년 점봉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외 3개원을 시작으로 현재 26개 원에서 종일반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