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사

여주지역은 다양한 전문직종들이 형성되어 고도 산업사회의 구조 속에서 수없이 분화되고 확대되어 오면서 특성이나 개념도 사회의 변천과 더불어 많이 변화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직업사회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일정한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모든 직업이 전문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의 추세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기존의 전문직은 의사, 약사, 간호사, 변호사, 교사, 언론인 등으로 구분되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방송·광고·영화·출판사업 관련 전문직, 항공 관련 종사자, 디자이너, 정보처리 전문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시스템 분석가, 전자기술자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전문직의 특징은 먼저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며 사회에서 중요한 봉사와 역할을 해야한다. 또 그 분야의 전문직을 위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일반적으로 정부나 관련 단체로부터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직업과 달리 전문직은 같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조직체가 요구된다.

전문직 종사자들은 대체로 동일한 이해관계를 갖고 강한 응집력을 기본으로 하여 동업조합을 결성하고는 있지만, 그들 자신들의 관계는 항상 경쟁관계에 놓여 있다. 또한 전문직 종사자들은 전문직의 충원제도나 전문직 서비스의 공급체계를 국민의 이익을 위해 개혁하느냐, 자신들의 권위와 기득권의 유지를 위해 개혁을 반대하는 입장에 서느냐 등의 갈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전문직은 직업 자체의 성격, 즉 고도의 지적 수업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면서 동시에 공공의 이익을 주된 목적으로 삼는다는 전문직의 특수성으로부터 전문직에 대해 특히 강한 윤리의식이 강조된다. 또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이 비윤리적으로 사용될 때 엄청난 사회적 결과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비전문가에 의해서는 쉽게 발견되고 규제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기 때문에 특수한 전문직의 윤리의식이 요구된다.

따라서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전문직의 윤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전문직 종사자들은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의 습득에 못지 않게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윤리의식 내면화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