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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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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설날은 한 해의 머리 날이므로 세수(歲首) 또는 연수(年首)라 부른다. 또한 1년의 운수가 그 해 첫날인 설날에 달렸다고 생각하던 옛 사람들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모든 일에 조심하여 부정타지 않도록 하였다. 그래서 설날은 모든 것을 삼간다는 뜻으로 신일(愼日)이라 부르기도 한다. 설은 상원(上元), 단오(端午), 추석(秋夕)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명절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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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의 십이간지일

한 해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기원과 금기를 담은 풍속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십이간지일(十二干支日)’이다. 정월 초하루부터 열 이틀까지 12일 동안 일진(日辰)에 따른 각 날을 상일(上日)로 하였다. 대개 12일을 털 있는 동물인 유모일(有毛日)과 털 없는 동물인 무모일(無毛日)로 나누고, 그해 첫날이 유모일인 때에는 오곡이 잘 익어 풍년이 든다고 여겼고 무모일인 때에는 흉년이 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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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로 봄이 왔음을 알리는 것이다. 입춘에는 입춘이 드는 시간을 따져서 대문이나 대들보, 기둥, 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서 붙이고 입춘을 송축하는데, 이것을 춘첩자(春帖子) 또는 춘축(春祝)이라고 한다. 글을 아는 사람은 손수 입춘축(立春祝)을 쓰지만 직접 하기 어려운 사람은 마을 어른이 써준 춘첩을 입춘시간에 맞추어 집안에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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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정월 15일 대보름을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보름달을 신비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숭배하였다. 특히 그해의 첫번째 만월(滿月)이 되는 대보름에는 일년의 운수를 점치고 농사의 풍년과 집안의 평안을 빌었다. 14일에는 보름밥 얻어먹기·훔쳐먹기, 식구 불 켜기, 밤새기를 하며, 보름날 당일인 15일에는 용알뜨기, 더위팔기, 어부슴, 보름달보기, 달 보기·콩점치기, 과일나무 장가들이기, 개 밥 굶기기등을 한다. 마지막 16일에는 달기귀신 쫓기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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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섬만두

정월 대보름 하루 전날인 정월 14일 아침에는 그 해의 풍농을 기원하기 위해 ‘볏섬만두’를 해먹는다. 보통 ‘섬만두’라고도 하는 이 볏섬만두는 만두를 작게 만든 다음 그것을 다시 큰 만두피로 네 번 싸서 크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을 볏섬이라고 생각하니, 곧 볏섬이 많이 생겨 풍년 들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이다. 이때 큰 만두는 국수로 감는데, 만두가 볏섬을 상징하는 것이니 이것을 묶는 국수는 곧 새끼를 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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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과 나물

정월대보름 하루 전날인 열나흗날 저녁에는 보통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보름날 아침에는 흰밥에 김을 싸서 맑은장국이나 미역과 함께 먹는다. 여주군에서는 이천시와 마찬가지로 열나흗날 아침에는 ‘볏섬이 많이 나라’는 의미에서 볏섬만두를 먹기도 한다. 볏섬만두는 설에 먹는 만두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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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럼 깨물기

정월 대보름에는 한 해의 건강을 위해 ‘부럼깨물기’를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두, 밤, 잣, 은행, 땅콩과 같은 딱딱한 과실로 부럼을 깨물면 1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고 액을 막아 태평하다는 것이다. 부럼을 깨물면서 이가 단단해진다고 하여 부럼을 ‘이를 단단하게 하는 방법’, 즉 고치지방(固齒之方)이라고 한다. 지금도 대부분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부럼깨물기를 하고 노인들만 계신 집에서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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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과 떡만두국

설날 떡은 방앗간에서 해오고 만두는 밀가루로 만두피를 밀어 직접 집에서 만든다. 소로는 배추김치·두부·당면을 꼭 넣고, 고기는 돼지고기를 갈아서 많이 넣는다. 숙주와 무를 넣기도 하는데, 무는 배추가 귀해서 넣기 어려울 때 대신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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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납

설날에는 ‘갈납’도 올리는데 이것은 전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갈납은 고기를 갈아서 갖은 양념하여 동그랑땡처럼 만들어 밀가루 묻혀 계란으로 옷을 입혀 부친 것이다. 육원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생선전’은 생선갈납이라고 부른다. 그 밖에 ‘두부부침’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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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밝이술

정월대보름 아침에는 ‘귀밝이술’을 한 잔 마신다. 이렇게 청주(淸酒) 한 잔을 데우지 않고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귓병을 앓지 않으며, 1년 내내 좋은 소식만 듣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술을 명이주(明耳酒)라 한다. 어른들은 곡주를 한 잔 하고 술을 못하는 여자들과 아이들은 식혜로 대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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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의 농사력

정월은 새해의 시작으로 조상님과 신들에게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한다. 음력 정월에는 보통 입춘과 우수가 들어가는데, 이 시기는 한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단계이다. 겨울에 보관했던 농기구들을 꺼내 손질하고 날을 대장간에서 새로 벼려둔다. 구체적으로 곧 봄갈이에 쓸 극젱이와 쟁기를 비롯해 괭이, 가래, 호미, 낫 등을 정리하고 손을 본다. 정월에는 거름 내는 일도 중요한 농사 준비이다. 분뇨를 퍼내 퇴비와 섞어 거름으로 만들고, 외양간이나 돼지우리에서 나온 퇴비를 재워두었다가 보리밭에 거름으로 준다. 근래에는 화학비료가 보편적으로 쓰이지만 퇴비를 거름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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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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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