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센터(나날)

여주시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여주 도자기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건립한 여주도자문화센터의 릴레이 기획 초청전 여주디미방(驪州知味方, Tasty Road of Yeoju)은 여성이 쓴 아시아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閨壼是議方)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습니다. 음식디미방이 오랜 시간 대물림된 삶의 지혜를 온편히 전하려는 따뜻한 마음으로 쓰인 것처럼 여주디미방은 구석구석 자리한 작업실과 그곳에서 빚어낸 아름다운 도자기는 물론 따스한 사람들이 비옥한 자연 속에서 일궈낸 멋과 맛을 정성스레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을 이리 눈 어두운데 간신히 썼으니 이 뜻 잘 알아 이대로 시행하라. 부디 상치 말게 간수하여 쉬이 떨어버리지 말라.”

- 장계향

김민정, 솔솔푸른솔
그릇의 주연인 음식의 맛을 충실히 담아낼 수 있는 그릇, 자연을 닮은 멋스러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릇을 빚어내는 김민정 작가의 솔솔푸른솔은 전통 백자를 기반으로 동시대적 쓰임과 아름다움을 더한 생활 도자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가볍고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다양한 취향은 물론 그 어떤 음식도 넉넉히 포용하는 작가의 생활 자기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마주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농업회사법인 그린하트바이오
김민정 작가가 빚은 도자기에 어우러진 오이는 여주 능서면의 농업회사법인 그린하트바이오의 작물입니다. 그린하트바이오는 35년 축적된 종자처리 기술과 다양한 육종 기술, 끊임없는 투자로 농민 곁에서 귀를 기울이며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 안준형 여주시청 주무관, 문화행정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