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2개월의 기간 동안 지속된 임시휴관을 끝내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새롭게 아트뮤지엄 려 전시의 포문을 여는 첫번째 전시 - 서예림 개인전이 개최된다.

“길을 찾다”라는 주제를 가진 이 전시는 작가 개인의 기억에 대한 기록을 전통적 형식의 유화 구도 위에 나이프 스트로그 기법을 이용하여 물감이 중첩되는 효과를 통해 세월이 지나며 덧 입혀지는 기억의 시간을 표현하였다.

작가는 이전시를 통해 기억이란 모난 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깍이고 부딪쳐 부드럽게 다듬어지기도 하고 상처는 흉으로 남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삶의 일부분이며 그저 나쁜 것은 아님을 말하고자 한다.

어둡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자연을 모티브로 몽환적인 색채로 화려하고 감성적으로 풀어내었으며 여러 번의 덧입힘을 통한 표현방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새롭게 움트는 강한 생명력, 화려하고 몽환적인 색채로 가득한 작품을 통해 다시 새롭게 펼쳐지는 우리의 삶의 생명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