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원
본관은 전주, 자는 원보(元甫) 또는 원포(圓圃)이고, 호는 송암(松菴)과 여수(驪叟)이다. 정종의 제10왕자 덕천군(德泉君) 이후생(李厚生)의 현손이며 이간(李簡)의 아들이다. 1566년(명종 21) 별시문과에 장원급제하여 홍문관수찬을 지냈다. 임진왜란 뒤에 형조참판에 제수되었고 첨지중추부사·한성부판윤을 역임하였으며 임진왜란 중에 걸어서 선조를 의주까지 호종한 공으로 1604년(선조 37) 호성공신(扈聖功臣) 2등 완양부원군에 봉해졌고 공조판서에 제수되었다. 글씨에도 뛰어났으며 시호는 충헌(忠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