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 : 조선 1680년(숙종 6)
□크 기 : 가로 53.8cm×세로 38.7cm
□내 용 :
민유중(1630~1687)이 1680년 둘째 형인 민정중(閔鼎重)에게 쓴 편지이다. 형에 보내는 만큼 해서(楷書)로 단아(端雅)하게 썼다.
민유중은 민광훈(閔光勳)의 셋째 아들로 민시중(閔蓍重)과 민정중(閔鼎重)의 동생이며 호는 둔촌(屯村)이다. 장인(丈人)인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과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문인으로 관직이 영돈령부사(領敦寧府事)에 이르렀다. 1681년(숙종 7) 딸이 숙종의 계비(繼妃)로 간택되어 인현왕후(仁顯王后)가 되자 여양부원군(驪陽府院君)에 봉해졌다. 노론(老論)의 중진으로 경서(經書)에 밝아 명망이 높았다. 좌참찬(左參贊) 민진후(閔鎭厚)와 좌의정 민진원(閔鎭遠)이 아들이고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묘는 여주읍 능현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