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사민속박물관엔 박재명 관장이 평생을 모은 옛 양잠에 관한 민속품과 자료들 1,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양잠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민속품, 누에 치는 과정과 연모의 종류 그리고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비단이 되는 과정 등을 실물과 자료로 전시한다. 또한 박물관이 위치한 여주의 역사를 보여주고, 순정효황후가 친잠례를 마친 후 상궁나인 그리고 대신들과 기념촬영한 사진 등이 여주에서 양잠이 성행하던 1970년대의 자료와 사진이 전시되어,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관람해볼 만하고 학생들은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5월에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는 누에 키우기가 진행된다.
소장품으로는 누에알, 실을 뽑는 각종도구, 베틀 및 기구, 잠사관련 기록사진 등 1,000여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