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시설의 확충은 환경오염과 관련하여 아주 중요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의 산업화 초기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중화학공업지역에서 동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바로 폐수의 무단방출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화이다. 이러한 현상은 초기 중화학공업단지를 조성함에 있어 하수도 관련시설을 제대로 설비하지 않은 데서 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연보전권역인 여주의 경우 도시화에 따른 가정용 하수량의 증가 및 산업용 오폐수의 처리를 위한 하수처리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여주의 하수처리인구를 보면 199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하수종말처리인구 역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수도 보급률을 보면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에 있기는 하나 2001년 현재 39.9%로 아주 미흡한 실정임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여주읍의 하수도 보급률이 67.9%로 가장 높고 북내면 43.3%, 대신면 22.4%, 흥천면 19.3%의 순이며 나머지 지역에는 하수도 보급률이 0%로 조속히 하수처리시설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