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능서면 왕대리에 있는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영릉(英陵)과 녕릉(寧陵)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세종의 유덕 및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이다.
1970년 두 능역이 사적 제195호로 지정된 후 문화재관리국 영릉관리사무소에서 관리했으며, 1971년 5월 10일부터 경기도 여주군에서 위임받아 관리했다. 그리고 1977년 9월 14일 대통령령으로 문화공보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신설되었으며, 1999년 5월 24일 문화재청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영릉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합장릉으로 원래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헌릉(獻陵) 서쪽에 있던 것을 1469년(예종 원년)에 이곳으로 옮겨 왔으며, 녕릉은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쌍릉으로 경기도 구리시 건원릉 서쪽에 있던 것을 1673년(현종 14)에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에서는 영릉과 녕릉의 효율적 보존 및 관리, 세종대왕과 효종대왕의 유덕 및 위업 선양, 세종대왕 숭모제전 행사, 사적 경관 보존 및 조성에 관한 사항 등을 주요업무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