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이전부터 마을의 공동사업 및 농사 때 품앗이 형식의 협동활동을 볼 수 있는데, 뚜렷한 명칭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두레, 계라는 주민공동체가 결성되면서부터이다. 이때부터 각 시대의 실정과 통치이념에 따라 향회, 국민반, 재건반, 새마을반 등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 반상회라는 이름으로 그 전통이 이어져 옛 선조의 상부상조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반상회는 주민 공동 관심사라는 회의제를 가지고 마을 숙원사업의 해결, 정부 주요 시책의 홍보를 통한 효율적인 운영 및 목적 달성을 도모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며 민·관이 서로 신뢰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애향 화합하는 기풍을 조성해나가는 것이 그 기능이고 의의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