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6월 27일에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총유권자 3,104만 8,566명 중 68.4%에 해당하는 2,121만 7,417명이 투표에 참여하였다. 여주군의 경우 총유권자 66,041명 중 70.8%에 해당하는 46,775명이 투표에 참여, 전국 투표율보다 다소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었다.
전국적으로 230명의 기초단체장을 선출한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집권 여당인 민주자유당과 야당인 민주당, 자유민주연합의 3개 정당의 참여와 지방선거라는 특성상 지역인사들의 무소속 출마가 많았다.
여주군에서는 최초 민선군수로 박용국 전 여주읍 농협장이 선출되었다. 후보자로는 당선자를 포함하여 원중재 후보, 전 여주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임창선 후보, 한완수 후보 총4명이 출마하였다. 각 후보의 득표수를 보면 민자당 박용국 후보가 17,921표로 39.6%, 민주당 원중재 후보가 15,485표로 34.3%, 무소속 임창선 후보가 7,315표로 16.2%, 무소속 한완수 후보가 4,487표로 9.9%를 각각 얻었다. 특히 1위와 2위의 표 차이는 약 2천여 표로 박빙의 승부를 보이며, 제1대 민선군수의 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