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면 걸은리, 말개미, 부평리 사이에 있는 해발 388m의 산이다. 조선 효종 때 이완(李浣)장군이 지금의 영월루 자리에서 말을 풀어놓았는데 마감산으로 가므로 그때부터 마감산이라 했다고 한다. 한편 말감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산에는 마귀할멈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옛날에 마귀할멈이 이 산에 살고 있었는데 선량하고 착한 사람들에게 심술을 부려 괴롭히기도 하고 때로는 목숨을 빼앗아 근방의 사람들을 불안케 했다고 한다. 북내면 석우리에는 마귀할멈의 지팡이로 전해지는 선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