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이 하는 놀이로 자[尺] 역할을 하는 50~60cm의 막대와 10~15cm 정도의 양쪽을 엇갈리게 비스듬히 자른 메뚜기라는 나무토막을 준비한다. 이것을 직경 1m쯤의 원을 그려놓고, 이 원 안에서 자막대로 상대가 원을 향해 던지는 메뚜기를 쳐낸다. 상대가 던지는 메뚜기가 원 안에 들어가면 순서를 바꾸나 원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메뚜기가 떨어진 곳에서 세 번을 튕겨내어 거리를 측정해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다. 대개 500~1,000자의 한계를 정해 놓고 이것을 먼저 달성하는 사람이 이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