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비상 여주시 여주시사

낮은 곳에 있는 물을 높은 곳의 논으로 퍼 올리는 물 대는 도구이다. 형태는 통나무를 배 모양으로 길쭉하게 파서 몸통을 만든 뒤 그 가운데 양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가는 나무를 끼우고 여기에 끈을 매었다. 통나무의 한쪽 끝은 넓게 트이게 하고, 반대편은 갈수록 좁아지게 한다. 그리고 가장자리에 구멍을 뚫어 가는 나무를 끼워 손잡이를 만든다. 통나무가 귀한 곳에서는 쪽나무로 직사각형의 통을 짜고 바닥에 긴 자루를 달기도 한다.

용두레는 세 개의 장대를 이용해 만든 삼각대 위에 용두레에 맨 줄을 연결하고, 손잡이를 그네처럼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물을 퍼올린다. 여러 사람이 교대하면서 물을 퍼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