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떠서 던지는 연장으로 여주지역의 어느 농가를 가더라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삽날만 사고 자루는 손수 나무를 깎아서 끼워 맞추었기에 자루의 길이가 일률적이지 않았으나, 지금은 완성된 삽을 구입함으로써 삽자루의 길이가 균일하게 되었다.
특히, 과거의 자루 끝에는 손잡이 구조가 없었지만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삽의 자루에는 끝을 갈라지게 하고 그 사이에 손잡이를 끼웠다. 그래서 쓰는 사람의 체형과 관계없이 일정한 크기인지라 불편한 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