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남자아이는 바지저고리를, 여자는 치마저고리를 입었다. 옷감은 새것을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입던 헌옷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그러나, 1960년대 합성수지의 옷감이 대량으로 생산되면서 한복을 입는 사례는 사라지게 되었다. 한국전쟁 전까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바지저고리를 입었고, 저고리 안에 호주머니를 하나만 달아 왼손을 넣고 다녔다고 한다. 또 추울 때라고 특별한 옷이 없고 장갑도 없으므로 손을 저고리 사이에 끼고 다녔다.
밑타개바지는 초등교육 이전에 어려서 입었고, 남자만이 아니고 여자들도 입었다. 밑타개바지는 어른 바지랑 비슷한데 뒤만 터져 있다. 아이들의 옷은 형님이나 언니의 옷을 물려 입는 경우가 많았으며,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 장에서 사서 입혔다. 그러나 지금은 수시로 사서 입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