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가 한 달 동안 고기가 잡히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데 귀신이 나타나 “아들이 13살이 되면 아들을 바쳐라. 그러면 고기를 잡히게 해주겠다”고 한다. 그 뒤 고기가 잘 잡혔다. 아들의 나이 13살이 되자 어부는 약속대로 아들을 바닷가에 버리고 왔다. 이 때 독수리가 나타나 아들을 어느 섬에다 데려다주었다. 그곳에서 소년은 독수리 공주와 살다가 3년 후에 다시 귀가하였다. 그러나 고기가 잡히지 않아 본가는 여전히 가난했다. 공주에게 사실을 이야기하자 공주는 여의환(如意環)을 주었다. 그것으로 소년은 부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