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를 만난 아들이 격투 끝에 호랑이의 항복을 받았다. 그 뒤 호랑이의 도움으로 산중 큰 집에서 살게 되었다. 어느 날 도둑이 나타나 호랑이의 간을 얻어오라고 위협하였다. 이 사실을 안 호랑이는 병든 새끼의 간을 내어주었다. 도둑은 다시 천도(天桃)를 요구했다. 이에 호랑이 등에 타고 하늘로 올라가 천도 2개를 따서 1개만 주었다. 그렇지만 도둑은 아들을 시기하여 결국 새끼줄로 목을 걸어 죽였다. 하지만 호랑이가 숨겨둔 천도가 있었고, 이를 찾아 문지르니 소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