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리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골짜기를 이루고 있다. 이 마을은, 새가 알을 품고 있는듯하다고 하여 소유실, 소리실, 소우실, 소우곡, 수우실로 부르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소유리로 부르게 되었다. 자연마을명은 소리실이고, 박씨 집성촌이다.
- 소리실 : 소유리의 옛 명칭으로 마을의 삼면이 울창하고 험난한 산으로 에워싸여 있는데, 산등성이에서 내려다보면 새가 알을 품고 있는듯하다고 하여 새집 소(巢)자를 써서 소리실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윗말은 소리실 위쪽에 있는 마을이고, 아랫말은 소리실 아래쪽 마을이다. 한편 일제강점기에 광산촌으로 막을 치고 인부들이 약 400가구가 살았다고 하여 막골로 부르기도 한다. 이곳엔 지금도 금을 캐던 갱도와 화물차가 남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