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비상 여주시 여주시사

‘민간신앙’이라는 말은 ‘folk-belief ’, ‘folk-religion’을 번역한 것으로, 신(神)과 인간과의 관계를 전제로 하는 일종의 종교현상이다. 그러나 민간신앙은 고등종교와 같은 교리(敎理)나 교조(敎祖), 계시(啓示) 등이 없고 교단(敎團) 조직도 없다. 인간 본연의 종교 욕구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것이 민간신앙인 것이다. 따라서 민간신앙은 일반 민중의 절실한 종교 욕구이고, 가식 없는 소박한 신앙이며, 유구한 민족생활의 전통 위에서 고유성을 보존·전승하고 있는 커다란 맥박이라고 할 수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