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문(金石文)이란 금속(金屬)이나 돌에 새겨진 명문(銘文)을 통칭(統稱)하는 것이다. 금문(金文)에는 종(鐘)과 정(鼎)이, 그리고 석문(石文)에는 비석(碑石)이 대표적인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석이 가장 많이 조성되었으며, 여주도 역시 마찬가지이다.1) 이 글에서는 여주에 산재해 있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금석문을 공적비(功績碑), 선정비(善政碑), 정려비(旌閭碑), 기념비(紀念碑), 사적비(事蹟碑), 문학비(文學碑), 하마비(下馬碑), 표석(表石)의 8종류로 크게 나눈 후 선별 기술하였다. 그리고 능비(陵碑),2) 묘비(墓碑),3) 사비(寺碑),4) 각자(刻字)5)는 다른 장에서 다루어 기본적으로 제외하였으나, 일부 금석문은 내용상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