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북면 소재지에서 이천방향으로 가다보면 남이고개마을(남이개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 어린이집 뒤쪽 완경사면 일대가 가마터로 추정된다. 유물은 산과 산 사이에 있는 묘목이 심어져 있는 경사면에서 다량 수습되며 공사로 인해 유물의 훼손이 심한 편이다. 유물의 분포범위는 약 100×80m(가로×세로)에서 유물이 다량 수습되나 훼손이 심하여 가마의 크기나 방향은 알 수 없다.
채집유물은 발, 접시, 잔 등이다. 이 중 발이 대부분이며 가장 다양한 기형이 확인되었다. 굽은 죽절굽이며 접지면에 태토비짐을 네 곳 정도에 받쳐 포개구이하였다. 유적은 백자요지로 16세기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