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리 조선백자요지(장암리4호)는 3호 고려청자요지의 남쪽에 위치한 ‘원공신도비’의 서쪽 축사를 중심으로 한 주변의 밭 일대에 남아 있다. 밭 경작으로 인해 가마가 훼손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적의 분포범위는 50×30m 정도이며 백자편과 소토 등이 분포한다. 수습유물은 발, 접시, 잔, 제기, 도지미 등 17~18세기로 편년된다. 이 중 제기는 굽을 깎아낸 것과 깎아내지 않은 원형이 함께 수습되었다. 유색은 담청백색이 대부분이며 전면시유되었다. 번조방법은 접지면에는 흙물과 굵은 모래를 받쳐 포개구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