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살펴본 강천면, 북내면 외에 산북면, 능서면, 점동면, 가남읍에 총 4기의 가마가 분포한다. 산북면 상품리에는 15~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백자요지 1기가 확인되었다. 유물은 발, 접시, 도지미, 소토편 등이다. 대부분 담청백색을 띠고 구연부가 외반한 형태이다. 죽절굽에 태토비짐을 4곳 정도 받쳐 포개서 구웠다. 도지미는 원반형이고 도지미 3~4개 정도를 포개어서 높게 사용된 것도 있다. 또한 능서면 번도리의 조선백자요지는 이미 가마와 퇴적구가 유실된 상태로 발, 접시 등 소량이 수습되었다. 그 외에 점동면 현수리의 도기요지와 가남읍 삼군리, 안금리, 신해리, 본두리에 조선백자요지가 각 1기씩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