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면은 백제 때에는 성지매현(省知買縣), 고구려 때는 술천군 골내근현(骨乃斤懸)으로 칭하였고, 통일 신라 이후에는 술천성(述川城)·기천군(沂川郡) 등으로 불렸다. 고려 때 천령현(川寧縣)으로 개칭되었고, 1469년(예종 원년)에 여흥군(驪興郡)에 편입되었다.
이 지역은 산이 많은 편이다. 산북면과의 경계를 이룬 대렴봉, 이천·광주와 경계를 이룬 천덕봉(天德峰, 해발 530m)과 원적산(圓寂山, 해발 567m) 등 높은 산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다. 문헌상에 보이는 산으로는 상두산(象頭山)이 있다. 이 산에는 장흥사와 묘운암이 존재했던 것으로 기록에 보인다. 그런데 묘운암은 상두산 외에도 가경산(家頸山)에 위치하였다는 기록도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