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지 : 금사면 전북리 1 일대
□ 시 대 : 조선
금사면 전북리와 강 건너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리를 잇던 나루이다. 전북리 주민들은 주로 구미포나루(후미개나루)를 이용하였으나 후미개나루가 외진 곳에 있고 사공이 불러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하자포 나루의 사공을 자주 이용하곤 하였다. 전북리 주민들이 곡수장을 보러 다니거나 개군사람들이 이포장을 보러 다닐 때에 주로 이용하였다. 강 건너 개군면(현 양평군) 하자포리에는 사창이 있어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었는데 이로써 하자포나루가 조선시대부터 꾸준히 이용된 중요한 나루 가운데 하나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나루가 폐쇄된 것은 몇 년 되지 않는다고 전하나, 전북리 방면이나 하자포리 방면 모두 나루터가 있던 흔적은 찾기 힘들다. 다만 하자포리에는 사공집이라고 전하는 집이 남아있어 옛 나루였음을 짐작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