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인돌은 행정구역상 여주시 연라동과 상거동의 경계지점에 위치하는데 연하산에서 남서쪽으로 흘러내려오는 구릉의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확인되는 유구는 개석 1기로 규모 245×230×46cm이다. 현재 남아있는 형태로 보아 개석식 고인돌로 판단되지만 주변에 작은 석재들이 일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다. 또한 개석이 경사면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어 이동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평면형태는 원형에 가까우며 단면은 세장방형이다. 각 모서리에는 채석흔이 뚜렷하다. 개석 상면에는 배수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 홈이 있다.
이곳은 상거리 고분군의 옆 능선에 해당되며 능선마다 고분이 빼곡히 자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인돌의 위쪽 능선에도 고분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 한편 고인돌에서 능선을 따라 위쪽으로 10m 지점에는 건물터가 남아 있으며 유물도 약간 수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