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풍천(豊川), 자(字)는 형지(亨之)이다. 1513년(중종 8) 진사시에 합격하고, 1525년(중종 20) 식년시에서 을과로 급제하였다. 1533년 시강원사서(侍講院司書)·헌납·지평·장령 등을 지내고, 1536년 세자가 명(明)의 사신을 접대할 때 문례관(問禮官)이 되었다. 이듬해 사간원사간이 되었으며, 1543년 제주목사를 거쳐 1547년(명종 2) 여주목사로 부임하였다. 1549년 형조참의를 거쳐 1553년 경주부윤이 되었다. 1558년 예조참의가 되었으나 늙어 정신이 흐리고 눈이 어두워 임무를 전혀 알지 못하여 체직되었다.
□ 참고문헌 : 『중종실록』, 『명종실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