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북내면과 양평군 지제면에 위치하며, 계방서정맥(桂芳西正脈)이라 불리는 산줄기가 도미(掉尾)를 장식한다. 경기의 곡창지대인 여주 들녁에 우뚝 서 한 바다에 고래 등처럼 떠 있는 이 산은 ‘고달산(高達山)’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예로부터 고려장을 하던 산이라 하여 ‘고려산’으로도 불렸다. 남서쪽에 위치한 우두산(牛頭山) 남쪽에는 사적 제382호로 지정된 고달사지(高達寺址)가 있으며, 금동마을 뒤쪽으로는 고려장 굴이 있어 옛 고려장 관습에 흔적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