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이 수습된 지역 가운데 대표적인 곳은 점동면 사곡리와 여주시 교동이 있다. 사곡리는 청미천의 언저리에 위치하는 지역으로 낮은 구릉 위에서 민무늬토기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교동은 해발 100m 안팎의 얕은 구릉지역으로 간돌검과 검끝자루 장식품이 발견되었다. 간돌검은 편마암을 재질로 이용하였으며 손잡이가 일단(一段)이다. 길이는 38.2㎝로 상당히 긴 편이다. 검끝자루 장식품은 평면 형태가 좌우로 돌출된 타원형이며 마름모꼴에 가깝다. 검의 끝부분에 닿는 쪽이 편평하여 잘 고정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