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여주지역은 충적평야와 분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운데를 남한강이 흐르고 있다. 지세를 보면 북쪽에는 저산성(低山性)의 산지가 동쪽으로 뻗어 천덕봉, 오갑산, 고래산, 파사산 등이 이 지역의 가장자리에 솟아 있다. 그리고 남한강은 강원도와의 경계지역에서 섬강, 남서쪽의 평지를 흐르는 청미천, 양화천, 복하천, 북쪽에서 발원하는 금당천을 합쳐 북서 방향으로 흐른다. 이러한 자연지세의 여주지역은 일찍부터 문화를 발전·변화시켜 왔으며 청동기시대의 독특한 문화상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