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에서 북서방향으로 관류하는 남한강과 지류들에 의해 형성된 여주평야는 대신면, 흥천면, 능서면, 가남읍을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는데 남한강 본류 지역보다 양화천, 복하천이 흐르는 남동지역의 곡간지를 중심으로 한 평탄면에서 주로 논농사가 이루어진다. 구릉에서 이동된 사양토와 양토가 곡간지 토양의 주요 성분이나 남한강 본류 변에는 미사질 양토와 같은 충적토양이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배수가 양호하므로 평야지는 경사도 7%까지의 토지 중 밭작물의 비율이 35%에 달하고 있다. 각 경사도별 토지 이용에 관한 자료가 아래의 표에 제시되어 있으며, (그림 7)은 여주의 토지 피복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분류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