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지는 주로 식생 피복상태를 기준으로 초지와 임지로 구분되며 기복량이 크고 사면경사가 상대적으로 높아 인간의 농업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 공간이다. 여주시 북동부를 중심으로 산악지가 분포하고 있는데, 주로 기반암이 흑운모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화강암의 풍화과정의 결과로 생성된 사질토양이 분포하고 있다.
화강암의 단열이나 절리면은 수분이 쉽게 유도되는 곳으로 풍화가 빨리 진전되어 비교적 유효토심이 높아질 수 있으나, 매스무브먼트 혹은 유수의 제거작용이 활발히 일어나므로 유효토심은 구릉이나 평야대에 비해 낮다. 또한 산악지역의 유효토심은 대개 50~100cm 내외이며 침엽수림, 활엽수림, 혼효림 그리고 약간의 초지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