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비상 여주시 여주시사

공간으로 보는 여주시사

마애여래입상

이 석불은 계신리 동쪽 400m 거리의 남한강변의 남향한 자연암벽에 조각돼 있는 마애여래입상이다. 전체적으로 얇게 돋을새김을 했는데, 민머리 위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큼직한 육계가 솟아 있으며 원만한 얼굴 이마에는 백호가 있고 양 귀는 원만하게 드리워져 있다. 또한 눈, 귀, 코, 입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목에는 삼도(三道)가 둘러져 있다. 그리고 머리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3중 원형의 두광이 구비되었는데, 외곽에는 화염문이 조각되어 있다. 승려가 입는 의복인 법의는 두 어깨를 가린 통견으로 불신 전면에 완만한 U자형의 옷주름이 조각되었고, 가슴에는 내의의 매듭이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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