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사

조선 고종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여흥이고 자는 이경(伊卿)이다. 민유중의 7세손이자 민치병(閔致秉)의 손자이며 민정용(閔正鏞)의 아들이다. 1855년(철종 6)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862년(철종 13) 서사(筮仕)로 현령(縣令)이 되었다. 1872년(고종 9) 문과급제하였고 1878년 성균관대사성이 되었으며 이듬해 이조참판이 되었다. 1885년(고종 22) 공조판서에 임명되었고, 1886년 충청도관찰사를 제수 받았다. 1889년 예문관제학 등을 역임하며 호조판서에 임명되었고, 1891년 이조판서가 되었다. 그 후 시강원좌빈객 등을 역임하며 1894년에는 내무아문대신이 되었다. 1899년 궁내부특진관 칙임 1등관이 되었는데 아들 민종식(閔宗植)은 을사조약 체결에 반대하여 충청도 홍주(洪州)에서 의병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시호는 문헌(文獻)이다. 1899년에 편찬한 『여주읍지』의 명환편에 등재되어 있다.

□ 참고문헌 : 『여흥민씨삼방파보』, 『여주읍지』(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