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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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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는 대중들이 대대로 살아온 생활과 직결되는 삶의 표현이다. 자고이래로 부지런하기로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부지런히 일하며 살아왔다. 우리 조상들은 노래 없이는 일하지 않았고 일하는 곳에는 항상 노래가 있기 마련이었다.

노동요는 자연스럽게 노동현장의 사상 감정을 나누며, 피로를 덜고, 일을 흥겹게 하고, 동작을 통일시키며 노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창작해 불렀으며, 그러기에 노동과정 자체나 노동기구보다도 노동과정의 기쁨과 보람, 괴로움과 슬픔, 희망과 기대, 인정세태와 생활 풍속이 생생하게 표현된다.1)

노래를 중심으로 보면 논농사, 밭농사, 기타 농업의 농업 노동과 어로, 어촌 노동과 같은 어업 노동, 토목·건축, 벌목, 채취, 운수(運輸), 수공, 가사(家事)와 같은 기타 노동2)의 노동행위를 하면서 노동요를 불러 왔다.

그러므로 노동요의 중심 주제는 ‘농사 예찬, 연정(戀情), 탄식, 해학, 향락, 휴식, 식욕, 육친애(肉親愛), 충효, 인생무상 등3) 삶의 전반에 걸친 편린이 무르녹아 있음을 볼 수 있다.

경기도의 노동요는 소모는 소리(겨리소 모는 소리/논써레질/소 부림 말), 모찌기, 모심기, 논매기, 거둠소리(벼 베는 소리/벼 묶는 소리/볏단 쌓는 소리/개상질소리/도리깨질소리/말 되는 소리), 밭 매는 소리, 두렁 가래질소리, 물푸는 소리(맞두레/용두레/무자위), 길쌈노래(삼 삼기/물레/돌꼇 돌리는 노래/베틀), 제분노래(맷돌/방아 찧는 노래), 어로요(한강 뱃노래·시선뱃노래 등 노젓는 소리/바디질소리/호롱통 감을 때의 소리/닻감는 소리/배치기/굴따기), 임요(잣따는 소리/울어리/목도/일반 나무꾼소리), 터다짐소리(지경/지점/지겜) 등이 수집·보고 되었다.4)

여주 민요의 노동요 분포는 농업요가 절대다수를 차지해 43수, 유희요에 가까운 뱃노래가 1수, 그리고 터를 다지는 노래 3수, 나무꾼 노래 2수, 통나무 운반요 1수, 육아 노동요인 자장가 1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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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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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