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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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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곡기는 인력(人力)을 이용하던 것에서 점차 기계의 힘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발전하였다. 발을 밟아 돌리는 탈곡기는 크기에 따라 1인용과 2인용이 있었는데, 초기에는 1인용이 많았다가 점차 2인용이 주로 쓰였다. 타작을 할 때는 여러 명의 일꾼이 필요하고, 방아를 돌리는 사람도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기계를 돌린다. 볏단을 기계 옆에 갖다놓는 작업, 탈곡된 볏짚을 옮기는 작업, 기계 앞에 쌓은 낟알을 끌어내고 검불을 긁어내는 작업, 탈곡된 벼를 가마니나 섬에 넣는 작업 등 여러 일손이 필요하다.

그다음에 나온 것이 소위 반자동탈곡기로, 경운기 원동기에 줄을 연결해서 기계를 돌리고, 사람은 볏단을 잡고 이삭을 회전통에 대서 터는 것이다. 기계에는 쭉정이나 먼지, 검부러기 등을 날리는 장치가 있고, 한쪽에는 낟알이 떨어지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가마니나 자루를 대어 낟알을 받아 담는다. 경운기를 가진 사람이 세를 받고 타작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타작꾼은 경운기 주인을 중심으로 한 조를 이루기도 한다. 반자동탈곡기 다음에 기계가 알아서 볏단을 털어주는 자동식 탈곡기가 등장하였다. 기계 옆에 볏단을 풀어서 대면 저절로 끌려 들어가서 타작이 된다. 기존의 탈곡기가 사람의 신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반면에 자동식 탈곡기는 그러한 면에서 안전하다. 그러나 자동식 탈곡기도 여러 가지 일손을 필요로 한다. 오늘날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컴바인으로, 베는 동시에 탈곡 및 정선이 이루어진다. 동력탈곡기를 쓸 때까지는 낫으로 벼를 베어서 단을 묶고, 말리고, 운반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했지만 콤바인은 그러한 작업들을 필요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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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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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