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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의 역사

천주교(天主敎)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가운데 일파이다. 그런데 신앙의 근원은 얄궂게도 아직도 예수를 믿지 않는 유태교(猶太敎)에서 나왔다.

북부 이집트를 중심으로 절대자 여호와를 믿는 부족이 있었는데, 그들이 유태민족(Jew)이었다. 그들은 폭정을 피해 대규모의 탈출(Exodus)을 감행하고 마침내 홍해를 건너 팔레스티나의 땅에 머물게 된다. 유태인을 ‘히브리(Hebrew)’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그리스어로 ‘(물을) 건너온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른바 성경 가운데 「출애굽기(出埃及記)」란 곧 ‘이집트(애굽) 탈출기’, 다시 말해, ‘오도스 땅으로부터의 벗어남(Exdos)’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유태민족의 역사와 직결되는 것이 바로 『구약성서(舊約聖書)』이고, 그 중심에는 모세라는 위대한 지도자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서 목수였던 청년 예수가 자신이 구세주(救世主) 곧 메시아(Messiah)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때 바리새인들과 같은 많은 율법학자들은 이를 부정하였으나, 결국 바울과 같은 철학자가 예수가 구세주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 바울은 예수를 정점으로 하는 신앙체계를 세웠으니 이것이 곧 그리스도(크리스토: Christo)교이다.

그리스도교의 역사가 바로 『신약성서(新約聖書)』이며, 그 내용의 상당 부분은 바울의 서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울의 서신은 바울이 그리스 땅을 여행하면서 적은 기록들로서, 이를테면 「고린도 전서」 또는 「고린도 후서」는 현재 그리스의 코린트(corinth)만(灣) 지역에서 벌어진 일들의 기록이다. 코린트는 깊게 안으로 들어온 바다로 말미암아 고대 그리스의 상업과 예술의 중심지였으며, 오늘날도 이탈리아로 가기 위한 길목에 자리한다.

예수 사후 300년 동안 박해를 받아오던 그리스도교는 313년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공인되면서 로마의 영향력과 더불어 급속도로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된다. 이후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모든 사람이 믿는 종교’라는 뜻에서 ‘가톨릭’(Catholic)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그러나 이 만인의 종교는 동서로마제국의 분열과 더불어 절반의 종교가 된다. 서로마제국의 그리스도교는 가톨릭으로, 동로마제국의 그리스도교는 ‘정교회’(Orthodox Church)로 불리게 된다. 정교회는 초기교회의 정설을 신봉한다는 뜻에서 정통파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며, 그리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리스’ 또는 ‘동방’ 정교회라고도 불린다.

가톨릭은 후대 벌어진 종교개혁으로 또 다시 나뉘어 ‘프로테스탄트’(Protestant)와 구별되게 된다. 그리스도교가 중국에 들어오면서 가톨릭은 ‘천주교’라는 이름으로, 프로테스탄트는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천주(天主)는 ‘하늘의 주인’이라는 뜻에서 의역한 것이고, 기독(基督)은 ‘그리스도’를 음역한 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전통은 아직 남아서 천주교에서는 절대자를 ‘하늘’의 뜻을 강조하여 ‘하느님’으로, 기독교에서는 ‘오직 하나’라는 뜻을 살려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천주교와 기독교를 간단히 ‘구교’(舊敎)와 ‘신교’(新敎)라고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가톨릭을 천주교라 부르게 된 것은 원 나라 때 들어온 마테오 리치의 번역에 근거하는 것이다. 그는 중국의 문화를 바탕으로 가톨릭을 적극적으로 전파하려 했고, 따라서 중국인들이 가장 경외하는 하늘을 전제하고 그것을 주재하는 자라는 뜻에서 천주라는 이름을 쓰게 된다. 리치는 예수회(Jesuits : 耶蘇會) 소속 신부로 각자의 문화 속에서 절대자를 드러내고자 하는 그 단체의 정신을 잘 살려, 중국 고전 속에서 ‘하늘’이 뜻하는 바를 살려보고자 했던 것이다.

현재 가톨릭은 로마를 중심으로 유럽의 서부에서 전통적인 위세를 발휘하고 있으며, 그리스정교는 동유럽과 러시아에 이르는 지역에서 폭넓게 신앙되고 있다. 가톨릭에 반대한 프로테스탄트는 서유럽의 북부지역에서 영향력이 크다. 다만, 영국만큼은 가톨릭에서 독립하면서 영국성공회(English Holy Church)라는 독특한 체계를 이루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주교, 기독교, 성공회가 모두 존재하며, 여주는 천주교 신학교의 옛터를 유적으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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