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비상 여주시 여주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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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여주시사

타 자치단체와의 경쟁적 생산성 측면

여주의 경우 도자기업체수는 총 600여 개소로, 이천 350개소, 광주 50여 개소에 비해 월등하게 많으며, 대부분 생활자기를 제작한다. 많은 업체가 지니는 다양성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각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보편성과 더불어 값이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예술자기는 역사성과 예술적인 가치를 지니지만 고도의 심미안과 경제력을 가져야 하며, 또한 소장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예술자기는 소수에게, 생활자기는 다수에게 판매된다는 점에서 유리했다. 광주의 경우 왕실자기를 브랜드로 타 지역과 차별화를 시도하였지만, 고유 브랜드는 장기간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으며, 오랜 역사성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의 연륜이 짧아 그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웠다.

위에서 비교했을 때 업체 수나 주변 환경에서 여주지역은 비교순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또한 관람객수가 이천이 배 이상 많다고 해도 아름다운 관광여주를 지키는 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이천시의 관람객수는 예매표 판매실적과 관련이 높으며, 관람객의 대부분은 도자기구매자가 아닌 행사참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비해, 여주는 도자기 판매와 관련이 있는 것이 세계도자기엑스포의 당초 취지와 부합되는데, 심지어 이천·광주의 도자기업체의 생산품까지도 여주에 수송·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둘째, 앞으로 세계도자기엑스포 추진의 기본 방향은 관람객 동원을 위한 흥미위주의 일회성 행사가 아닌, 도자기 관련 산업 발전에 토대를 둔 주민의 관심도 제고 → 저변확대 → 수요증가 → 관련 산업 발전 → 지역사회발전이다. 즉, 이벤트 행사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지만, 그 목적은 도자기발전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며, 여주지역이 가장 적합한 발전모델로 정착되었다. 셋째,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을 모시고 있는 입장에서 세종문화 큰 잔치를 통해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조명하였으며, 명성황후의 내향(內鄕)으로 국가의 시련기에 비운의 삶을 살았던 국모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를 통해 역사를 재인식하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도자기엑스포와 더불어 국민들에게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였다는 점이다. 넷째,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현대사회의 관광 추이는 보는데서 즐기고 참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주변 환경이 함께 조성되어야 하는데, 여주는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문화재, 골프장, 수려한 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험할 수 있는 도자기업체가 많아 접근이 용이하였다는 점이다. 다섯째, 여주가 비록 광주·이천에 비해 수도권과 멀고 지역인구가 적지만 갖춰진 주변 여건과 많은 관련업체 종사자, 그리고 언제든지 행사를 치룰 수 있도록 조성된 장소 등이 인근 지역에 비해 우월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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