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비상 여주시 여주시사

HOME 주제 민속 민속예술과 놀이문화 놀이문화 남아 민속놀이 풀겨루기

주제로 보는 여주시사

풀겨루기

풀을 뜯어서 하는 놀이다. 풀씨름과 풀싸움의 두 가지가 있다.

풀씨름은 풀이나 꽃의 수염을 따서 서로 걸어 잡아당겨 누구의 것이 질기고 억센가를 시합하는 놀이이다. 꼭 이런 풀이 아니더라도 길가에 나는 풀이면 다 사용하였는데, 흔히 보이는 질경이 풀이 가장 많은 재료가 되었다. 아이들은 길가에 자라는 억센 질경이 풀을 뜯어서 어느 것이 억센가 겨루기를 하는 것이다.

또 봄철에는 산에 올라가서 진달래꽃 수염을 뜯어 걸어 잡아당겨 겨루기를 하기도 하였다. 그 밖에 소나무 낙엽을 걸어서 겨루기도 하였는데, 소나무 잎은 두 갈래로 나누어져 있어 풀씨름 하기에 딱 맞다. 풀씨름과 유사한 것으로 머리카락 씨름이 있는데 동네 여자애들이 방 안에 앉아서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남의 것과 서로 걸어 잡아당겨 끊기는 쪽이 진다.

풀싸움은 많은 종류의 풀과 나뭇잎을 뜯어다놓고 마주 앉아 풀을 하나씩 내놓고 누가 많은 종류의 풀을 뜯었는가를 시합한다. 서로 하나씩 대조하면서 가짓수를 세어 시합을 하기 때문에 누가 부지런히 많이 뜯었는가를 바로 알 수 있다. 한편 풀싸움이나 풀씨름과는 좀 다르지만, 풀숲에서 많이 한 놀이 중에는 사마귀나 메뚜기를 한 마리씩 잡아서 뒷다리를 잡고 서로 싸우게 하는 놀이가 있는데 주로 남자아이들이 많이 하였다.

맨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