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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농악의 주된 악기가 꽹과리이므로 농악장단은 흔히 꽹과리가락으로 나타내며 쇠가락이라 부른다. 농악에는 여러 가지 쇠가락, 즉 장단이 있고 이는 고장에 따라 다르다. 쇠가락에는 3분박 4박자, 즉 8분의 12박자가 가장 많이 쓰이고, 빠른 3박과 2박이 섞인 혼합박자도 더러 쓰이며, 드물게 2분박 4박자, 즉 4분의 4박자도 쓰인다. 농악에 쓰이는 장단은 가짓수도 많고 또 고장에 따라 이름도 다르게 되어 있으나, 흔히 알려진 것은 길군악·길군악칠채·오채질굿·굿거리·덩덕궁이·다드래기와 같은 것이다. 덩덕궁이는 일명 덧베기라 하며, 3분박 보통 빠른 4박자 98분의 12박자이며 자진모리장단에 맞는다. 이 장단의 경우 옛날에는 징을 3점 쳤기 때문에 삼채 또는 삼채굿이라 하였다. 삼채는 다시 느린 삼채와 자진삼채로 나누어진다. 느린 삼채는 3분박 보통 빠른 4박자이며 느린자진모리장단에 맞는데, 일명 긴삼채라고도 부른다. 꽹과리는 ‘갠지갱, 갠지갱, 갠지갱, 갯깽-’ 하고 치며, 징은 제1·2·3박의 강박에 1점씩 쳐 모두 3점을 친다. 자진삼채는 3분박 좀빠르기에서 빠른 4박자이며, 빠른자진모리 장단에 맞는다. 꽹과리는 ‘갠-지, 갠-지, 갠-지, 갯깽-’ 하고 치며, 징은 제1·2·3박의 강박에 1점씩 쳐 모두 3점을 친다. 마을 농악에서는 삼채에 징을 3점씩 치나, 직업적인 농악대에서는 징을 자주 치는 것이 시끄러워 1점 또는 2점만 치는 경우가 많다. 덩덕궁이는 농악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쇠가락(농악장단)으로서, 매우 흥겨운 느낌을 준다. 굿거리는 3분박 좀 느린 4박자(8분의 12박자)이며, 호남 농악에서는 풍류굿·외마치걸굿이라 부른다. 꽹과리는 ‘갠지갱, 갱개개개개, 갠지갱, 갯깽-’ 하고 치며,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징은 제1·2박에서 강박에 1점씩, 제3박에서 강박, 그리고 제2분박에서 1점씩 모두 4점을 치며, 전라도나 경상도에서는 첫박에 1점만 친다. 이 장단은 행진과 춤의 반주에 주로 쓰이며 유장하고 흥겨운 느낌을 준다. 다드래기는 3분박 빠른 4박자(8분의 12박)이나 2분박 매우 빠른 4박자를 가리키며, 이러한 박자를 호남농악에서는 세산조시라 하고, 경기도에서는 자진가락이라 부른다. 경기도 자진가락에서 꽹과리는 ‘갱-, 개개, 으개, 갱-’ 하고 치며, 징은 첫박과 둘째박에 1점씩 치는데, 요즈음은 첫박에 1점만 치는 경우가 많다. 다드래기는 경쾌하고 격렬한 느낌을 준다. 이것은 농악에서 가장 빠른 가락이다. 길군악장단은 대개 매우 빠른 3박과 2박이 섞인 혼합박자로 이루어진다. 가장 간단한 것은 매우 빠른 3박과 2박이 2+3+3+2, 즉 8분의 10박으로 짜여지는 것인데, 이것을 경기농악에서는 ‘마당일채’라 한다. 꽹과리는 ‘갱-, 갠지갱, 갱-갱, 깽-’ 하고 치며, 징은 첫박에 1점만 친다. 이 장단은 전국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행진가락이다. 길군악은 매우 빠른 3박과 2박이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짜여져 그 종류가 매우 많으나, 이 가운데 길군악칠채와 오채질굿이 가장 널리 알려진 장단이다.

길군악칠채는 경기농악에서 행진 및 판굿의 멍석말이에 쓰는 장단으로, 매우 빠른 3박과 2박이 3+2+3+2, 3+3+3+2, 3+2, 2+3+3+2로 짜여진 8분의 36박자 장단이며, 꽹과리는 ‘갠지갱, 깽-, 갠지갱, 깽-, 갠지갱, 갠지갱, 갠지갱, 갠지갱, 깽-’ 하고 치며, 징은 7점을 친다. 징을 7점 치는 행진가락이라는 뜻으로 길군악칠채라 부른다. 이 가락은 생동하고 꿋꿋한 느낌을 준다. 오채질굿은 호남우도농악의 판굿 첫머리에서 치는 장단으로, 매우 빠른 3박과 2박이 2+3+3+2, 2+3+3+2, 3+2+2+3, 3+3+3, 3+3+3으로 짜여져 8분의 48박자로 된 장단이다. 꽹과리는 ‘갱-, 갠지갱, 갠지갱, 깽-. 갠지, 갠지갱, 지갱깽, 깽-. 개깽-, 개(르)갱, 개(르)갱, 갱깽-, 개깽-, 갱-개, 갱-개. 개깽-, 갱-깨, 개(르)갯깽’ 하고 치며, 징은 5점을 친다. 징을 5점 치는 행진 음악이라는 뜻으로 오채질굿이라 한다. 이것도 꿋꿋하고 생동하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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