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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에 쓰는 기

기(旗)에는 영기(令旗)와 대기(大旗)가 있는데, 요즈음은 대기를 농기로 통칭하고 있다. 영기는 작은 기이며 창이나 삼지창으로 깃봉을 달고, 네모 또는 세모로 된 기폭에 영자(令字)를 쓴다. 대기, 즉 농기는 영기에 견주어 매우 큰 기이다. 긴 대나무로 깃대를 만들고 끝에 꿩장목이라 하여 꿩꼬리로 깃봉을 달고 매우 큰 기폭을 다는데, 기폭에는 기의 종류에 따라 용을 그리기도 하고 정방형의 도안을 그리기도 하고, 신상(神像) 또는 신위(神位)를 쓰는데, 이를 ‘신농유업(神農遺業)’이라 한다. 근래에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쓰는 경우가 많다. 기폭의 가에는 지내발을 달고 끝에는 오색 깃발을 단다. 깃봉 밑에는 방울이나 종이술을 달며, 그 밑에는 무명으로 길게 버레줄 또는 붓줄이라 하는 긴 줄을 서너 가닥 달아서 사방에 늘어놓아 넘어지지 않게 한다. 굿패나 걸립패의 대기에는 서낭신을, 두레패의 대기, 즉 두레기에는 농신을 각각 받는다. 신을 받은 기는 쓰러뜨리지 않고, 농악대들이 음식을 먹을 때에는 먼저 음식을 바친다. 호남지역 걸립패에서는 대기(大旗) 대신에 영기를 신기(神旗)로 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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