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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은 지금도 나뭇가지를 절단하거나 풀을 베는 데 쓴다. 또한 기계로 베지 못하는 부분을 벨 때도 쓴다. 낫과 갈퀴는 나무를 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이다. 사람들은 나무를 하러 갈 때 “민다지 끓으러 간다”, “낭구하러 간다”고 말하고, 한번도 풀 또는 나무를 베지 않은 곳을 ‘숫거리’라고 한다. “숫거리가 있다” 하면, 나무가 많아 쉽게 한 짐감을 벨 수 있다는 의미이다.

낫에는 ‘조선낫’과 ‘양낫’이 있다. 양낫은 풀·베를 베는 데, 조선낫은 나무를 베는 데 썼다. 양날은 날의 윗부분은 강철, 앞부분은 무쇠로 만든 것으로, 날이 얇고 슴베가 짧은 반면 조선낫은 슴베가 비교적 길고 날이 두껍다. 그리고 조선낫은 날의 강도가 떨어져 이가 잘 빠지지 않는다. 조선낫은 지금은 주로 밭둑의 나무를 베는 데 쓴다.

낫은 갈퀴와 마찬가지로 내기 놀이의 기구로 썼다. 여름철에 나무하러 간 소년들이 벌이는 ‘낫치기’가 그것이다. 나무를 네 움큼씩(1 전) 모은 후 일정한 거리에서 낫을 던져 땅에 박히면 승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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