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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고사

텃고사는 집터의 토지신에게 땅을 파헤치고 집을 짓게 되었으니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도와달라고 지내는 제사이다. 보통 달구질을 하기 전에 주인은 삼색과일, 술, 포 등의 제물을 진설하고 제사를 드린다. 제사는 남자주인이 하며 “부자 되게 해달라”고 축원을 한다. 집터 주위에는 왼새끼를 둘러 잡귀의 근접을 막는다. 제사가 끝나면 제물의 일부는 땅에 묻거나 집터 주위에 뿌린다. 고사를 지내지 않는 곳에서는 보통 집터 가운데 술을 붇는다. “동토(動土)가 나지 말라”는 의미이다.

텃고사에 대한 기록은 『산림경제』 복거(卜居)조에도 보인다. “해가 진 뒤에 술, 과일, 향, 촛불, 포, 술 등을 차리고 글귀를 지어 토지신에게 알린다. 제사가 끝나면 집터의 사방을 생땅이 나올 때까지 판다. 땅속에서 나무뿌리, 뼈, 털 조각 등의 쓰레기가 나오면 반드시 잘 치워야 한다”고 적고 있다. 그러나 근래 여주에서 텃고사를 지낸 사례를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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