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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보통 열나흗날 저녁에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보름날 아침에는 흰밥에 김을 싸서 맑은장국이나 미역과 함께 먹는다. 여주에서는 이천시와 마찬가지로 열나흗날 아침에는 ‘볏섬이 많이 나라’는 의미에서 볏섬만두를 먹기도 한다. 볏섬만두는 설에 먹는 만두와 같다.

오곡밥은 콩, 보리쌀, 좁쌀, 찹쌀, 팥 등을 넣어서 만든다. 정월대보름에는 부럼으로 땅콩과 호두를 먹으며, 나물은 산나물, 시금치, 콩나물을 먹는다. 예전에는 콩나물은 직접 시루에 기르는데 자주 물을 주어야 한다. 시래기나물은 삶아서 물에 담가놓았다가 만들어 먹는다. 지금도 시래기로 나물이나 국을 해서 먹는다.

정월 14일 소보름에는 점심을 일찍 먹는다. 이때의 반찬은 나물류, 고기, 생선, 찌개 등이다. 14일 아침에는 볏섬만두국을 끓여 볍씨가마 앞에 가져다 놓아 풍년을 기원한다. 볏섬만두는 나락이 잘되라고 만드는 것이며 일반 만두와 마찬가지로 밀어서 만든다. 만두 속 재료는 김치 다진 것, 두부, 고기 약간, 양념 등을 넣어서 만들기에 실제로는 김치만두이나 볏섬만두라는 명칭만 남아 있다.

대보름에는 하얀 쌀밥에 김·나물 등 햇것만 먹는다. 김에 밥을 싸서 먹는 것을 ‘김밥’이라고 하며, 곡식을 많이 걷어 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 날에는 묵힌 것을 먹지 않으며, 만약 먹으면 살이 따갑다고 하여 “살 쐐기 돈다”고 말한다. 이런 예로 김치를 먹는 것을 금하는데, 김치를 먹으면 “가시가 돋친다”, “논에 가면 쏘가리에 쏘인다”고 말한다.

또한 대보름날 명일 아침 일찍 맑은 술을 마시는데 이를 귀밝이술이라 한다. 또한 밤을 깨뜨려 먹고 1개씩 밖으로 내버리면서 “보름이요”라고 소리친다. 이것은 부스럼 나지 말라는 뜻이다. 또한 보름날 아침에 내 더위 사 가라고 이름을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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