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비상 여주시 여주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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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류

과거에는 자급자족을 한 채소 등을 가지고 주로 반찬을 만들어 먹었으나 오늘날에는 교통이 편리하고 먹거리가 풍부하여 먹는 식품의 가지 수가 제한적이지 않다. 그렇지만 반찬은 육류나 생선보다는 채소를 이용하여 김치나 나물로 해서 많이 먹는다. 한편 여주는 남한강을 끼고 있어 그곳에서 잡는 쏘가리나 붕어 등을 가지고 매운탕을 해서 먹는다.

한 끼니에 오르는 반찬은 3~5가지 정도이며, 김치는 빠지지 않는다. 김치의 종류는 다양하며, 보통 2가지 이상의 김치가 상에 오른다. 그 외에 된장찌개·감자·멸치볶음·콩자반·장아찌 등이 자주 오르는 반찬이다.

겨울철 가장 중요한 일은 김장을 담그는 일이다. 김장은 입동이 지나고 일주일 후에 담그나 무·배추 등이 얼기 전에 해야 한다. 저녁에 배추를 소금에 절인 후 그다음 날 아침에 물로 씻는다. 김장속은 무채, 새우젓, 멸치젓, 고춧가루, 미나리, 갓 등을 넣어 버무린다. 김장이 완성되면 항아리에 넣어 바로 땅속에 묻는데 이렇게 해야 김치가 신선하게 보관된다. 김칫독은 지금도 여주군내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 동치미는 입동 전에 하는데 이는 입동 후면 무의 날내가 나기 때문이다. 동치미는 무를 깨끗이 씻은 후 소금을 뿌려 항아리에 담아놓는데, 무를 넣고 소금을 뿌리는 일을 반복적으로 한다. 소금과 무의 비율은 무 한 통에 소금 한 되씩을 넣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절어서 물이 생기는데, 삼 일 후에 맑은 물을 항아리에 부으면 된다.

달랑무(달랭이무)는 김장을 할 때 같이 담그는데, 깨끗이 씻어 쪽파, 갓, 파, 마늘, 양념을 버무려 항아리에 넣어두면 된다. 김장은 품앗이로 하는데, 김장하는 집에서 고기 등을 차려 점심 식사를 대접하며, 200포기의 김장을 담그는 경우 다섯 명이 필요하다.

김치는 ‘김치광’이라고 부르는 장소에 보관한다. 김치광은 세 개의 서까래를 세모뿔처럼 맞대어 세운 다음 거기에 작은 서까래를 걸쳐 대고 그 위에 이엉을 얹은 것이다. 그리고 한쪽에는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입구를 만들고 그 위에 거적을 덮었다. 김치를 나르고자 할 때는 거적을 들면 된다. 김칫독을 묻는 바닥은 둥글게 땅을 파고 김칫독의 뚜껑이 땅에 닿지않을 정도로 묻는다. 이때 항아리 안으로 흙이 들어가지 않도록 항아리 사이에 간격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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