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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쑤기

동지(冬至)는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로 11월에 든다. 그래서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한다.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하는데, 이는 다음해가 되는 날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동짓날을 ‘작은 설’이라고 하여, 설날에 떡국을 먹고 한 살 더 먹었다고 하는 것처럼 이날 팥죽을 먹고도 한 살 더 먹었다고 하였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데, 찹쌀로 만든 단자인 옹심이를 넣어 끓이면 더욱 맛이 있다. 팥죽을 쑤면 먼저 사당에 올리고 방, 마루, 광 등에 한 그릇씩 떠다놓으며 대문에는 팥죽 국물을 뿌린다. 이것은 상서롭지 못한 것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귀신이 붉은색을 싫어하기 때문에 팥죽 국물을 뿌려 악귀를 쫓으려는 의도이다.

동지가 11월 상순(上旬)에 들면 애동지, 중순(中旬)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하순(下旬)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 하는데, 애동지에는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하여 팥죽을 쑤지 않는다.

여주에서는 지금도 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는 집이 많다. 대개 애동지에는 쑤지 않고 노동지에만 쑤는데, 팥죽을 쑤어 우선 터주와 성주에 가져다 놓는 집도 더러 있다. 불교 신자들은 대개 이날 절에 가서 동지불공을 드리고 팥죽도 먹고 또 싸가지고 와서 집안 식구들과 나누어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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